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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금융주 하락으로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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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글로벌 증시, 금융주 하락으로 부진

[키움증권]


이탈리아 국민투표 우려 확산 


유럽 증시는 이탈리아 국민투표 부결 우려로 하락. FT가 “이탈리아 국민투표 부결되면, 이탈리아 8개 은행 파산 위기 있다”고 보도한 여파. 특히, BMPS(-13.80%), 우니크레딧(-4.52%) 등 이탈리아 은행주가 하락 주도. 미 증시 또한 금융주가 하락을 주도(다우 -0.28%, 나스닥 -0.56%, S&P500 -0.53%, 러셀 2000 -1.35%).


이탈리아 헌법 개정을 위한 국민투표(12월 4일)가 다가오며 그에 따른 우려가 확산. 국민투표가 부결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이유는 이탈리아 은행 부실 우려에 있음. 부결시, 이탈리아 정부 해산으로 2018년 5월에 있을 예정인 의회 선거가 2017년으로 앞당겨지게 됨. 문제는 최근 지지율이 높아지고 있는 '오성운동'. 오성운동은 그리스의 '시리자당'과 같이 反유로, 反EU를 내걸고 있기 때문. 더불어 지난 9월 여론조사 결과 현 집권당인 민주당(32.0%)에 근접한 28.1%로 지지율도 높아지고 있어 집권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음. 


한편, 28일 FT는 국민투표가 부결되면, "이탈리아 은행들의 자본 건전화 노력이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위축될 것" 이라고 보도. 더 나아가 "불확실성이 확산되면 이탈리아 8개 은행이 파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 현 정부의 은행 개혁안이 정치 불확실성에 의해 사라지게 되기 때문.


이탈리아 정부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이자 3위 규모의 은행인 BMPS에 대해 증자를 하고, 중소형 은행들에 대해서도 부실은행구제기금인 '아틀란테(Atlante)'를 통해 개선시키는 계획을 가지고 있음. 이러한 계획이 틀어지게 되면, 이탈리아 최대 은행인 우니크레딧도 계획중인 130억 유로 규모의 증자도 차질을 빚게 될 가능성이 높아짐.


다만, 이탈리아 주가지수는 연초대비 24% 하락했다는 점을 감안 주식시장 변화는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음. 반면, 유로화는 달러대비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 주식시장보다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노출에 주목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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