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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015760]) 누진제 완화로 평균 전기요금 1.7% 인하될 듯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안 사실상 확정
오늘 산업통상자원부가 수 개월 동안의 논의 끝에 전기요금 당정 TF에서 만들어 낸 “주택용 누진제 정부·여당 개편안”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산자위)에 보고했다. 이 개편안은 오늘 산자위 전체회의 및 28일 공청회를 거쳐 12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아직 개편안이 100%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전기요금 산정 및 전력산업수급계획이 확정 발표됐던 과거 프로세스를 감안해 보면 이번 개편안이 채택되는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정부·여당 개편안은 1~3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산업부 절충안인 ‘3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3안은 현재 6단계인 누진구간을 3단계로 축소하고, 최대 11.7배인 누진배율도 3배로 낮추는 것이다. 산업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3안’의 경우 주택용 전기요금이 11.6% 인하되는 것이며, 한전의 연간 매출액이 9,393억원 줄어든다.
평균 전기요금 1.7% 인하되는 것
이번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로 한전의 연간 수입이 9,393억원 감소하는 영향은 연평균 전기요금이 1.7% 인하되는 것이다. 우리는 최근 리포트를 통해 누진제 완화로 연평균 전기요금이 1.5% 인하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으며, 시장도 2~3% 수준의 인하를 예상했던 만큼 이번 개편안이 확정되면 올해 하반기 한전 주가를 끌어내렸던 가장 큰 불확실성이 제거되는 것이다. 주택용 누진제 완화 이외에 교육용 전기요금 인하(인하율 미정), 취약계층, 다자녀/대가족, 출산가구, 사회복지시설의 전기요금 할인율을 확대한다는 내용도 있는데, 교육용 판매수익 비중(1.6%) 등을 감안하면 이번 요금제도 변경으로 한전의 평균 요금이 약 2% 내려가는 것으로 보면 된다.
‘매수’유지. 반등추세 이어갈 것
12월부터 전기요금 누진제가 완화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저점을 확인하고 반등하기 시작했다. 오늘 발표된 개편안이 확정되면 전기요금이 소폭 인하되는데 그치는 것이고, 발전믹스가 점차 개선되며, 석탄가격이 하향안정화 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PER 4.2배, PBR 0.4배에 불과한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되며 당분간 주가 반등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목표주가는 2017년 BPS에 목표 PBR 0.5배를 적용해 구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