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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미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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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전적 근육질환 치료제 ‘뉴시너센' 임상 유의미한 효능 확인
- 파미셀, 써모피셔 통해 뉴시너센 원료 공급
- 바이오케미컬 사업부문 실적 개선 기대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미국 생명공학사 바이오젠이 개발 중인 유전적 근육질환 치료제 ‘뉴시너센(Nusinersen)’의 후기 임상시험 결과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바이오화학 업체 써모피셔사이언티픽을 통해 뉴시너센의 원재료인 뉴클레오시드(Nucleoside)를 공급하는 파미셀(005690) 바이오케미컬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젠은 유전적 근육질환에 대한 시험약 뉴시너센을 평가하려고 진행한 후기 임상시험의 중간 분석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미국 의약품 개발업체 아이오니스(IONIS)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개발 중인 신약 뉴시너센에 대한 임상 3상 잠정결과가 매우 성공적이라고 밝혔다.

뉴시너센은 영아의 척수성근위축성(Spinal muscular atrophy·SMA) 질환 치료를 위해 바이오젠과 아이오니스가 협력해 개발 중인 후보 신약이다. 척수성근위축성은 운동신경 세포 손상으로 근육이 점차 위축되는 신경근육계 희귀 유전질환으로 영아의 주요 사망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바이오젠은 제품 개발, 승인, 상업화 관련 활동을 맡고 앞으로 들어갈 비용을 부담하기로 하고 아이오니스에 라이선스 사용료 7500만 달러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는 뉴시너센 개발에 성공하면 약 10억~2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후보 신약은 파미셀이 써모피셔에 공급하는 뉴클레오시드를 원료로 사용한다.

파미셀리 공급하는 뉴클레오시드는 뉴시너센 외에도 아밀로이드 심근증, 아밀로이드성 다발신경병증, 킬로미크론혈증증후군 등의 다양한 희귀질환에 대한 후보 신약에 들어가고 있다. 모두 임상3상 단계에 있다.

파미셀 관계자는 “관련업체의 임상이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파미셀도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