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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어닝시즌 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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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다음 주는 약 47개의 기업이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어 주식시장은 2분기 실적에 집중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실적 호전 예상 종목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2분기와 3분기 영억이익 추정치가 동시에 상향 조정되고 있는 업종은 IT하드웨어와 생활용품, 기계 등으로 이들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내주 코스피 주간 예상구간으로는 1990~2030선을 제시했다.

그는 양호한 2분기 미국 경제성장률과 한국 기업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향 조정이 지속되는 점은 주가 상승 요인으로 봤다. 그러나 국내 주식형펀드의 환매가 이어지고 있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는 점은 부담스럽다는 판단이다.

다음 주 주식시장은 미국 주요 경제지표 개선 여부를 확인하는 가운데 어닝시즌의 정점을 달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6일 미국 6월 신규주택판매와 29일 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 등 다음주 발표될 미국 주요 경제지표는 양호할 것”이라며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미국 부동산, 채권, 주식 등 전반적인 자산 가격이 상승하는 유동성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다면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재차 부각될 여지가 있어 상승 속도는 완만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다음주는 LG생활건강(051900)과 SK하이닉스(000660), 네이버(035420), SK텔레콤(017670) 등이 실적발표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만도(204320), 현대위아(011210), 현대모비스(012330) 등 자동차관련 업종과 삼성화재(000810), 현대해상(001450) 등 손해보험 업종의 실적발표가 집중돼 있다.